얼마전 식용버섯들 중심으로 게시하였다면 이번에는 약용버섯 위주로 버섯에 대해 2탄을 준비하였습니다.
어느분께서는 버섯이 음의 기운을 가진 음식이라하여 잘 먹지 않는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으시던데, 그런 관점 보다는 현대 영양학적 관점에서 바라보며 섭취하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. 버섯은 음양의 구분보다는 영양소와 생리활성 물질이 풍부한 고기류를 대신 할 수 있는 슈퍼푸드임에는 분명합니다.
1. 노루궁뎅이버섯 (Hericium erinaceus)
1) 주요 효능
- 뇌 건강 향상 및 신경 재생
노루궁뎅이버섯은 ‘신경세포 성장 인자(NGF)’를 활성화하는 성분인 **헤리세논(Hericenones)**과 **에리나신(Erinacines)**이 풍부하다.
이는 알츠하이머와 같은 퇴행성 신경질환 예방과 기억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가 있다.
일본 쓰쿠바대학교 연구팀은 노루궁뎅이버섯이 신경세포 재생을 돕는 것을 동물 실험에서 입증하기도 했다. - 소화기 건강 증진
위점막을 보호하는 성분이 있어 위염, 위궤양, 역류성 식도염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다.
특히 위장 내 점막 세포의 재생을 돕는 효과가 있다.
2) 추천레시피 : 노루궁뎅이 버섯 전
- 재료: 노루궁뎅이버섯 1송이, 부침가루, 계란, 소금, 후추
- 조리법:
- 버섯을 잘게 찢거나 슬라이스한 후, 부침가루와 계란을 섞어 반죽함
- 팬에 기름 두르고 지져내듯 굽기
- 겉은 바삭, 속은 부드러워 식감이 좋음
⚠️ 주의사항
- 생으로 먹는 것은 피하고 꼭 익혀 먹어야 함
- 처음 섭취 시 알러지 반응에 주의
2. 운지버섯 (Trametes versicolor)
1) 주요 효능
- 면역력 강화 및 항암 작용
대표 성분인 **PSK(폴리사카라이드 크레스틴)**는 일본에서 항암 보조제로 실제 사용 중이다.
암 환자의 면역세포를 활성화하고, 방사선 및 화학요법의 부작용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음.
미국 암연구소(NCI)에서도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는 약용 버섯이다. - 항바이러스 작용
감기나 독감 같은 바이러스성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.
2) 섭취방법: 운지버섯 차
- 재료: 말린 운지버섯 5~10g, 물 1리터
- 조리법:
- 물에 버섯을 넣고 1시간 정도 약불에 달인다
- 하루 2~3잔 정도 마시면 면역력 증진에 도움
⚠️ 주의사항
- 특유의 쓴맛이 있으며, 식용보다는 약용으로 활용
- 장기간 복용 시에는 간 기능 수치 확인 필요
3. 영지버섯 (Ganoderma lucidum)
1) 주요 효능
- 항산화 및 노화 방지
트리테르펜과 다당체 성분이 풍부해 세포 산화 억제, 피로 회복, 간 기능 보호에 좋다. - 혈압 및 혈당 조절
고혈압, 당뇨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며, 인슐린 저항성을 낮추는 데 긍정적인 작용을 한다.
2) 섭취방법: 영지버섯 우린차
- 재료: 말린 영지버섯 조각, 대추, 생강, 감초
- 조리법:
- 재료를 냄비에 넣고 약 1시간~2시간 끓임
- 쓴맛이 강하므로 꿀을 첨가하면 마시기 좋음
⚠️ 주의사항
- 혈압약이나 항응고제를 복용 중인 사람은 주의
- 과도한 섭취 시 위장 장애 유발 가능
4. 상황버섯 (Phellinus linteus)
1. 주요 효능
- 항암 효과 및 면역 조절
폴리페놀과 베타글루칸이 풍부하여 세포 독성 억제와 면역세포 활성화 효과가 있음.
특히 유방암, 전립선암 관련 연구에서 효과가 나타났다는 논문도 존재함. - 간 기능 보호 및 항염 작용
만성 간염, 간경화 등의 간 질환 환자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침
2. 섭취 방법: 상황버섯 다린 물
- 상황버섯은 매우 단단하고 쓴맛이 강해 직접 요리보다는 물로 우려내는 방식 사용
- 하루에 2잔 정도 마시면 좋음
⚠️ 주의사항
- 위장장애, 두통 유발 가능성 있음
- 약효 강하므로 전문가 상담 후 복용 권장
5. 흰목이버섯 (Tremella fuciformis)
1) 주요 효능
- 피부 미용 및 보습 효과
천연 히알루론산이라고 불릴 정도로 보습력이 뛰어남
콜라겐 생성 촉진에도 도움을 주며, 피부 탄력 개선에 효과적 - 면역력 강화 및 장 건강
다당체가 풍부해 장내 유익균 증식에 도움을 줌
2) 추천 레시피: 흰목이버섯 디저트(중식풍)
- 재료: 흰목이버섯, 대추, 연근, 꿀 또는 얼음
- 조리법:
- 흰목이버섯을 부드럽게 삶아 찬물에 씻고
- 대추, 연근과 함께 끓여 시럽 형태로 만들기
- 차갑게 해서 후식으로 제공
⚠️ 주의사항
- 생식은 피하고 꼭 익혀야 함
- 일부 사람은 설사를 유발할 수 있음
맺음말
버섯은 그 자체로도 훌륭한 식재료지만, 일부는 단순한 음식의 경계를 넘어 자연이 만든 천연 치료제로 인정받고 있습니다. 노루궁뎅이버섯은 뇌세포를 자극하고 신경을 재생시키는 독특한 효능으로 주목받고 있으며, 위장을 보호하는 작용까지 더해 전반적인 소화기 건강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. 반면, 운지버섯은 면역세포를 활성화하는 성분을 지니고 있어 항암 보조제로서 그 효능이 일본과 미국에서도 활발히 연구되고 있습니다.
영지버섯과 상황버섯은 오래전부터 귀한 한약재로 사용되어 왔으며, 세포 산화 억제 및 간 기능 강화, 항암 작용 등 전반적인 체력 보강과 만성질환 예방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합니다. 특히 영지버섯은 혈압과 혈당 조절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, 상황버섯은 간 기능 보호와 함께 강력한 항염 작용으로 만성 염증성 질환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.
마지막으로 흰목이버섯은 피부 미용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특히 추천할 만한 약용버섯으로, 천연 히알루론산이라 불릴 만큼 뛰어난 보습 효과와 함께 면역력 증진, 장 건강까지 동시에 케어할 수 있는 매력을 지녔습니다.
이처럼 각기 다른 작용 기전을 가진 약용버섯들은 서로 보완적으로 작용하며, 일상 속에서 차, 전, 디저트 등 다양한 형태로 즐길 수 있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. 물론 체질과 건강 상태에 따라 섭취 전 전문가의 조언이 필요한 경우도 있으며, 장기 복용 시 주의가 필요한 성분도 있으므로 정확한 정보를 기반으로 한 섭취가 중요합니다.
결국 약용버섯은 현대인의 건강을 지켜주는 자연의 처방전이라 할 수 있습니다. 바쁜 일상 속에서도 자연이 선사하는 이 귀한 선물을 통해, 몸과 마음을 조금 더 건강하게 돌보는 삶을 실천해보는 것은 어떨까요?
'건강' 카테고리의 다른 글
철분결핍! 갑자기 머리가 핑~ 돈다면.. (0) | 2025.04.23 |
---|---|
제철 봄나물 - 건강과 다이어트를 한꺼번에 잡는. (6) | 2025.04.15 |
사카린! - 너의 정체가 도대체 뭐냐? (6) | 2025.04.15 |
당독소(Glycotoxin)- 방송인 이경규씨도 건강에 적신호! (1) | 2025.04.12 |
우황청심원 - 마음이 불안하고 긴장 될 때! (4) | 2025.04.09 |